건축과 환경

〔환경방송MCN 맹호열기자〕

수많은 사람이 집중돼 있으며,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활동의 중 심이 되는 장소를 ‘도시’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만큼 환경 문제도 발생하지만 사회 문화 를 선도하 는 만큼 도시는 환경개선에 중요한 역할 을 쥐고 있다. 이에 많은 도시들이 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녹색도시, 생태도시 등 환경과 접목하는 도시

과거 도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했다 인구가 밀집하면서 각종오염이 발생했으며, 도시가 확장되면서 환경을 파괴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교통의 발달로 대기오염을 야기하고, 폐기물 문제, 빛 공해, 소음, 악취 등 신공해까지 유발하면서 각종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골칫덩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도시의 모습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환경오염의 주범에서 오히려 환경친화적으로 방향성을 바꾸고 있다. 특히 환경도시, 녹색도시, 생태도시 등 환경과 자연, 생태계 등을 도시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도시는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체계를 갖춘 도시로서 환경과 사람이 공생하는 도시를 말한다. 즉 친환경도시는 도시에서의 인간 활동과 환경과의 관계를 하나의 유기적 관계로 설정하고, 자연·환경·사람이 친화된 쾌적한 공간으로서의 도시를 의미한다.

또한 물·자원·에너지 등이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재활용되는 오염 없는 도시, 환경보전 기능을 갖춘 도시 시스템과 생활 양식을 지닌 도시도 친환경도시로 정의하고 있다.